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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급식소 | 1달간 안나의집 봉사를 위해 이탈리아에서 온 여학생의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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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나의집 작성일24-09-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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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ra는 1달간 안나의집에서 봉사를 위해 이탈리아에서 온 여학생입니다.

Q. 안나의 집에서 한 달간 자원봉사를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저는 제가 살고 있는 파도바(Padova)의 산토 에기디오 (Santo Egidio) 공동체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3년째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프리카 (Africa)에서 한 달간 자원봉사를 하기로 결심했었죠. 그러던 중 김하종 빈첸초 신부님의 책('사랑이 밥 먹여준다' 번역: 'Chef per amore')을 읽고 한국에 대한 매력에 빠져서 한국에 오기로 결심했습니다.
Q. 한국에 어떻게 오셨나요?
- 며칠 전에 도착했는데 이 나라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문화도 재미있어요. 젓가락으로 먹는 방법도 배웠어요.
Q. 봉사하시는데 힘들지 않으세요?
- 날씨가 매우 덥고 조금 힘들지만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이 경험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직업이 무엇인가요?
- 저는 진학을 준비하고 있어요. 제 꿈은 의사가 되어 국경없는의사회 (Medici senza frontiere)와 함께 전쟁 지역에 가서 전쟁으로 인해 억울하게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싶어요.
Q. 옷이 멋져요. 이탈리아 패션을 좋아하시나요?
- 전혀요. 저는 모든 옷을 중고 옷을 파는 가게에서 구입해요. 유행을 따라가는 데 너무 많은 돈을 낭비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옷을 재활용하면 자연과 환경을 더 존중하게 되죠.
Q. 화장을 한 것처럼 보이지도 않네요.
- 네, 사실 저는 특정 휴일이나 특별한 상황에서만 화장을 합니다. 평소에는 화장을 하지 않아요.
Q. 그 이유가 뭔가요?
- 사람의 아름다움은 비싼 옷을 입거나 얼굴에 화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아름다운 마음이 사람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Q. 공부와 봉사활동만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취미도 있으신가요?
- 네, 수영을 좋아하고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저는 인생을 사랑해요.
안나의 집에 자원봉사를 하러 와준 피에라에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