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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급식소 | 차 의과대학 미술치료대학원 미술치료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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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나의집 작성일24-09-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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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쌍둥이의 기적과 함께한 봉사.
무더위 속에서도 안나의집 마당에선 우리 노숙인 친구들을 위한 미술치료 봉사가 있었습니다 눈에 띄는 특별한 봉사자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Q. 오늘 우리 친구들과 재밌는 그림을 만들어 주셨는데 어디서 오셨어요?
- 저희는 차의과학대학교 임상미술대학원에서 왔습니다. 오늘은 ‘희망의 손’이라는 주제로, 노숙인분들이 힘차게 손을 뻗어 새출발을 하자는 의미를 담아 나무 그림을 만드는 작업을 했어요. 체감온도가 42도나 되는 날씨였는데도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Q. 저는 선생님 뵈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현재 임신 중이시죠?
- 네, 뱃속에 아들 둘, 딸 하나, 셋 쌍둥이를 품고 있어요. 무더운 날씨에 주변에서 다들 말리셧지만 저는 가만히 있는게 더 힘든것 같아요. 다음달 9월이 출산 예정인데 출산 하고서도 계속 봉사할 생각입니다.
Q. 셋 쌍둥이라는 걸 알았을 때 느낌이 어떠셨어요?
- 초등학교 때부터 가톨릭 학교를 다녔거든요. 늘 하나님이 저에게 아기를 안 주시나 걱정했었는데, 임신 사실을 알고 나서 깜짝 놀랐어요. 한 명만 주셔도 감사할 일인데 세 명을 한꺼번에 주셔서,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구나 느꼈고, 오히려 지금은 더 편안하고 좋아요.
Q. 출산 후에도 봉사하고 싶다고 하실 만큼 봉사에 대한 열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원래부터 봉사를 많이 하셨나요?
- 네, 20대 때부터 신월동 고아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를 했었어요. 안 힘든 일은 당연히 없겠지만, 봉사를 안 해본 분들은 이 기쁨을 모르실 거예요. 제가 저분들을 도와드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제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봉사를 하면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다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무더운 여름날, 셋 쌍둥이를 기다리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함께 웃고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출산 후에도 계속해서 함께할  봉사 여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