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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종 신부, 30년째 무료 급식 봉사...그가 들려주는 ‘봉사의 삶’ (‘차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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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나의집 작성일22-01-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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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종 신부가 봉사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인생수업’에서는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김하종 신부가 열네 번째 인생지기로 ‘봉사의 삶’에 대해 강연했다. 김하종 신부는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와 30년째 무료 급식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 학생으로 참여한 송지은은 “보라 언니가 자립 캠페인 활동을 위해 영상 촬영을 부탁한 적이 있다”라며 남보라와의 인연을 밝혔다.

김하종 신부는 봉사 초기의 상황을 떠올렸다. 당시 한국은 노숙인에 대한 편견이 심해서 후원을 받는 것이 힘들다고 한다. 식자재를 살 돈이 없어서 시장에서 얻었고, 이 외에도 학교 급식소, 빵집, 뷔페 등 여러 곳을 돌며 음식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한식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 가끔 빵이나 다른 음식으로도 대체 하는지” 물었다. 이에 김 신부는 “한국에서 식사와 밥은 같은 의미이고 밥은 ‘존중’이기 때문에 꼭 있어야 한다”라며 밥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하종 신부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문을 닫지 않았다. 또한 기적처럼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신부는 “이처럼 기적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보상 없는 후원을 해주는 모든 분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비 일을 하는 80대 기부자 사연도 소개했는데, 매일 조금씩 저금을 해서 매년 크리스마스에 꼭 기부를 한다고 한다. 이에 김민경은 “세상에는 너무나 아름답고 예쁜 천사들이 많은 거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삶이 행복한가 묻는 학생의 말에 김 신부는 “이런 생활이 어려움도 있지만, 현재의 삶이 너무 행복하다”라며 강조했다.